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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끄적끄적 리뷰

GBH 텀블러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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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tumbler)

는 손잡이가 없고 밑바닥이 편평한 잔을 뜻한다. 어원은 '구른다' 라는 의미를 표현하는 영어 텀블(tumble)이라 하고, 여기에 손잡이가 달리면 흔히 말하는 머그(Mug) 잔이 된다. 경험에 비춰 보자면, 어릴때 접했던건 보온 도시락(여기서 아재 인증)과 보온 물병이었고 텀블러를 접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프렌차이즈 카페가 유행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도 훨씬 지난 2010년도 무렵인거 같다. 그전에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서 마시지 않았고, 와이프와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야 스타벅스 출입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 텀블러 라는 것을 알게된거 같다.

 

 그렇다면 갑자기 드는 의문, 텀블러와 보온 물병의 차이는 뭘까…하다가 혼자 내린 결론은? 손잡이가 없는 원통형이라는 공통점을 둔다면(물론 손잡이 있는 보온병도 있음) 뚜껑의 사용 방법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텀블러는 입을 대고 직접 마시기 좋은 형태의 모양 + 작동방식인 반면 보온병은 안에 내용물을 따르기 좋은 모양?

 

내가 쓰기 위한 텀블러를 구매

 아내가 용도별로 구매하여 쌓여가던 텀블러를 뒤로 한 채 내가 쓰고 싶어 구매한 첫 텀블러는 스탠리와 스타벅스의 콜라보 텀블러 였는데(기존 스탠리 제품에 스벅 로고와 도색만 다르게) 이게 쓰다보니 음료를 먹기위한 개폐구에 마모로 인한 불량 등이 발생해 재활용 수거함으로 떠났고, 내가 쓰고싶어 구매한 두번째 텀블러가 바로 GBH 텀블러다. (풀네임이 GURM BY H??)

 

GBH STAINLESS STEEL TUMBLER

소재 : STAINLESS STEEL (SUS 304)

용량 : 10 oz / 300 ml

온도 제한 : 130 도씨

주의 :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 것

MADE IN KOREA!!

 

 색상은 2가지, 흰색과 스테인레스다. 깔끔해 보이는(?) 스테인레스를 사용중이다. (홈페이지 가니 검은색도 있다) 뚜껑은 나사식으로 돌리는게 아닌 그냥 덮는 식이고 뚜껑에 개폐가 가능한 음료 나오는 부분이 있다. 300미리 용량으로 크기도 적당하고 위와 아래의 직경이 달라 텀블러를 손에 쥐기에도 좋다. 하지만 음료가 든 채로 휴대하고 다니는 용도로는 밀폐력 문제로 비추, 집이나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기에 좋은거 같다. (가방속에 두었다가 쓰러지면 그야 말로 난리)

 

 GBH 텀블러를 사용해보니

  이 텀블러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내용물의 온도가 외부 표면에 전달되는 열전도율 같은데, 열전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내용물의 온도가 외부 표면에 잘 전달되는 것이다. 물론 뜨거운 음료를 넣었다고 해서 손에 쥐지 못할 정도로 뜨거워지는 것은 아닌데 적당한 온기가 전달된다. (정수기 온수 온도 기준, 100도로 끓인 물을 부었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다..;)그로인해 겨울철 밤새 싸늘하게 식은 아침 사무실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실 때면 손난로를 손에 쥐고 있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그래서 보온/보냉 기능을 따지는 사용자라면 상대적으로 금방 온도가 변하는 이 텀블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실제로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GBH 텀블러와 스타벅스 텀블러를 비교해보자면 스타벅스 텀블러는 뜨거운물을 부어도 외부 표면에 온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몇 시간은 보온이 유지되지만 GBH는 뚜껑을 덮어두어도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는 1시간 이내로 커피가 미지근해진다. 그래서 GBH텀블러는 커피를 마시는 용도로, 스벅 텀블러는 차를 마시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구매 당시에는 3만원 중반대 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4만원 초반대로 보인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고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하지만 구매 당시에도 가격 때문에 잠시 망설였는데 지금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더 비싸진듯 하다. 나는 텀블러를 바꿀 생각도 없고 잘 사용하고 있으니 뭐 나름 만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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