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차를 운전하면서도 간단한 정비 방법을 몰라 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경우가 있다. 아마 대부분의 운전자가 그럴 것으로 생각된다. 엔진오일 교체 등 폐유에 대한 후속 처리까지 일반인이 처리하긴 어려우나 간단한 부속품 교체 정도는 셀프로 진행하면서 경비를 아껴보기 위해 직접 헤드라이트를 교체해 보자.
서론
야간 운전을 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형태의 운전자로는
1. 미등조차 켜지 않고 주행중인 스텔스 운전자
2. 상향등을 켜고 달리며 바로 앞차와 마주오는 차들을 괴롭히는 운전자
등이 있다.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았어도 도시의 가로등과 건물의 불빛들, 주행중인 차들의 헤드라이트 덕분에 앞이 잘보이니까(하지만 정차중에 앞차에 비치는 내 차의 불빛이 없음에도), 상향등을 켜고 달리고 있음에도 평소보다 주행 중 앞차 혹은 도로 간판들에 반사되는 내 차의 헤드라이트가 평소보다 밝음을 인지하지 못하니까...
개인적으로 이는 운전자들이 차에 대해 무지하거나 평소 주행 중 차의 상태에 대해 관심이 적은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차에 관해 잘 알지 못해도 저런 소소한 부분들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올해 자동차 종합검사를 앞두고 우측 헤드라이트가 수명을 다해버렸다.(6년쯤 사용)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해 즉시 교체해보기로 마음먹었다.
QM3 헤드라이트는 H1 55W
신차 구매시 받은 자동차 정비 메뉴얼을 확인하고 규격 헤드라이트를 구매했다. H1 타입의 55W 전구 2개. (구매 가격은 1만원이 안됨) 장갑과 전구, 헤드랜턴을 가지고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차에 갔는게 갑자기 보닛을 여는 레버가 어디있더라 ;;; (잘 안열어보니 ;) 운전석 왼쪽발 두는 곳 옆에 레버를 발견. 잡아 당겨 1차로 걸림을 해제하고, 벌어진 보닛 틈에 손을 넣어 걸림 레버를 옆으로 밀면서 보닛이 열렸다. (열줄 모르는 사람들 참고..)
1번은 상향등, 2번이 하향등 교체를 위해 열어야 하는 부분이다.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하향등 교체가 조금 더 불편하다. 고개를 안쪽으로 쑥 넣고 아래로 숙여야 한다. 헤드랜턴 챙겨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번 캡을 열고 안쪽을 들여다 본 모습이다. 노란색 케이블에 연결된 까만 커넥터를 먼저 뽑고(그냥 뒤로 잡아당기면 나옴), 빨간 동그라미 부분 걸려있는 철사를 열어 위로 당기면 눌려서 고정되어 있던 전구를 꺼낼 수 있다. 전구를 끼울 때 방향을 잘 보고 끼워야 정확히 고정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들고있던 새 전구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거 같은 공간이니 주의가 필요했다.
수명을 다한건 오른쪽 이었지만 교체는 똑같이 하기로 하고 양쪽을 다 교체했다. 그래야 균형이 맞을거 같아서. 시동을 걸어 양쪽모두 정상작동 하는거 확인 후 작업 종료.
참고로 이 부분은 상향등 교체부분. 위 사진에서 봤던 1번 캡을 열고 까만색 커넥터를 분리 후 빨간 동그라미 안의 고리에 걸려있던 철사를 풀면 고정이 풀리고 램프를 교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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