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슬라이
제목이 왜 슬라이(SLY) 인가 했는데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의 애칭이라고 한다. 근데 실베스터는 'Sylvester' 인데??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실베스타 스텔론의 인생사를 다룬 1편짜리 다큐다.
앞서 시청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다큐 '아놀드'는 여러편 이었는데 슬라이는 1편으로 끝난다. 아놀드가 보디빌더, 영화배우, 정치인 이렇게 인생의 카테고리가 있다면 슬라이는 오직 영화와 관련된 인생 얘기인라서 그런가?
대저택에서 이사 준비로 분주한 사람들 가운데 실베스터의 인터뷰가 시작된다. 거대한 록키 동상부터 록키, 람보 피규어 등 그의 영화 인생에 있어 가장 유명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삿짐 가운데 오래전 인터뷰를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요즘 세대는 처음보는 물건일지도)를 꺼내어 플레이어에 재생하면서 그의 영화 이야기에 대한 인터뷰가 시작된다.
이 다큐를 보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은 그가 록키와 람보 등 그의 대표작 시나리오를 직접쓰고 감독하고 연기까지 했다는 사실이다.(모든 작품을 감독한건 아니다) 내가 그를 처음 본게 공중파에서 주말밤에 방송되던 토요명화(1980년 12월 ~ 2007년 11월, KBS 2TV)나 주말의 명화(1969년 8월 ~ 2010년 10월)에 나왔던 록키인지 람보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까지 그가 '단지' 액션배우 인줄로만 알았다.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록키의 각본, 주연까지 맡았다고 하니 놀라웠다. (1편의 감독은 다른 사람이 하는 조건으로 투자를 받았고 이후 작품들은 감독까지 하기도 함) 1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미국에서만 1억달러 이상 흥행하고 아카데미 수상까지 했다니 실로 실베스터 스탤론의 각본 능력이 대단한듯.(이후 많은 영화도 직접 썼다고..)
록키 영화에 또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OST로 'Eye of the Tiger https://youtu.be/XxxfQ7-aMrE'다. 영화를 본적은 없어도 인트로 음악만 들으면 아~ 이노래 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우리나라는 예능에도 자주 쓰이는듯)
그나저나 요즘엔 이 아저씨 SNS에서 좀 유명한듯 하다. 미모의 아내와 3명의 딸들로...딸부자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SNS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소피어 로즈 스탤론(96년생), 시스틴 로즈 스탤론(98년생), 스칼렛 로즈 스탤론(02년생). 그가 46년생인걸 감안하면 딸들이 엄청 어리니 더 딸바보 될 듯...사실 그에겐 아들도 2명이 있는데 록키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그의 첫번째 자식이자 큰아들 세이지 스탤론은 안타깝게도 30대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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