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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끄적끄적

설날을 왜 구정이라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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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달력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회사 그룹웨어 게시판에 2024년도 Work Calendar 라는 게시물이 보였다. 벌써 이런게 올라오나 싶어 들어가보니 2024년도 12개월 달력과 휴일, 근무일수 표기가 되어있었다. 그 중 신정연휴와 구정연휴가 눈에 띄었다.

 

전통적인 새해 음력 1월 1일

우리나라는 원래 음력 1월 1일을 새해 첫날로 기념했다. 그러나 일제 식민지 지배 기간 동안 우리나라 문화 말살을 도모한 일본이 양력을 도입(을미개혁 1895년~1896년 후)하여 1월 1일을 기념하도록 하면서 '신정'이라 칭했고, 음력 1월 1일을 '구정'으로 부르도록 했다. 그래서 '구정'이란 표현은 일제의 잔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양력 1월 1일은 신정 대신 새해 첫날 휴일(혹은 신년 휴일), 음력 1월 1일은 전통명절인 설날로 부르는 것이 맞다.

현재의 연휴 기원은?

참고로 양력 1월 1일은 1949년에 국가공휴일로 지정되었고 처음에는 1월 1일~3일까지 연휴였다. 이후 1990년에 1월 3일을, 1999년에 1월 2일을 휴일에서 제외하면서 1월 1일 하루만 휴일이 되었다. (나는 왜 기억이 안나는가…) 음력 1월 1일 설날은 1985년에 휴일로 하루 지정 되었고(민속의 날이라 불렀다 함), 1989년에 음력 12월 31일과 1월 2일을 휴일로 포함하는 것으로 지정하여 현재의 3일 연휴가 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그래서 현재 설날은 음력 12월 31일, 1월 1일, 1월 2일 인 것이다. 이제는 '구정' 이란 말을 없애고 설날로 부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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