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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흘려보내기/보며

브리저튼 (BRIDG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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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 넷플릭스(Netflix)에서 서비스하는 드라마다.

예고편을 보니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결혼 적령기가 되어 사교계에 드나들며 서로의 이득을 위해 계약연애를 하는 남녀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들의 계약연애는 로맨스 드라마의 단골소재이긴 하지만 시대물을 조금 좋아하는 터라 시청.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원작 드라마라고 한다. 소설은 각 자녀가 소설 1권의 주인공.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이번 드라마는 가문의 넷째? 이자 장녀를 주인공으로 한다.

원작은 8남매라고 했는데 시즌1에서는 대충 6명 정도의 자녀가 나온거 같다. 장남과 차남, 장녀와 차녀, 그리고 초딩 나이쯤 되는 애들 둘.

 

고증에 얼마나 중점을 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시대물이 그렇듯 등장인물들의 복장이 엄청 화려했다. 의상 스탭만 400명이란 소리도..

 

결혼을 위한 사교 모임 시즌동안 벌어지는 일이라 그와 관련한 내용을 많이 다루는데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 알게되었다.

예를 들면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춤을 신청하는데 여성은 메모지에 순번대로 이름을 적어두고 그 상대와는 반드시 춤을 춘다던지,

모임 다음날 여성의 집은 손님 맞을 음식 등을 준비하고 구혼하는 남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던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벗어나 남녀가 둘만 있는것이 목격되면 불명예스러운 일로 취급받고 혼사가 막히는(?) 등...(진짜 저나라 문화가 저런지는 모르겠다.)

 

드라마에는 PC(Political Correctness)가 반영한듯 영국 귀족사회에 백인 뿐만 아니라 흑인, 동양인까지 높으신 분들로 등장한다.

특히 영국의 여왕이 흑인으로 나오고 남자주인공 또한 공작이라는 높은 지위를 가진 흑인이다. 좀 의아한 설정인지라 극중 남자주인공이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뭐 전통 시대극은 아닌듯 하니 이야기의 몰입에 방해되진 않는다.

 

매회 중간중간 사교계 소문을 소식지로 발간하여 흩뿌리는 '레이디 휘슬' 이란 신원미상 작가의 말이 나래이션으로 나오면서 사교계가 돌아가는 소식을 전하는데 가쉽걸을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 그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말미에 '레이디 휘슬'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누가 장본인인지 추리하는것도 흥미를 끌 소재였다. 

 

이 드라마의 노출 수위로 인해 '로맨스 포르노' 라는 단어까지 쓴 미디어도 봤었지만 사실 포르노에 비교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베드신이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몇 편이 있는데 과감한 장면들이 등장하므로 시청자 연령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비 디네버(Phoebe Dynevor)

브리저튼 가문의 장녀 다프네 브리저튼역의 영국배우. 1995년 영국 출생이다. 2009년부터 영국 TV드라마 활동을 한 것으로 나온다.

브리저튼 드라마가 화재성이 워낙 높아 얼굴을 널리 알렸기에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레게 장 페이지(Regé-Jean Page)

사이먼 헤이스팅스 공작역의 남자배우. 영국 출신으로 1990년 런던 출생이다. 2004년부터 활동했다고 한다.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편에 단역으로 모습이 잠깐 나온다고 한다. 그 외에 영국 TV 드라마와 몇 몇 영화 활동을 한거 같다.

 

시즌1은 결혼을 하기 싫은 남자와, 좋은 혼처를 찾아야 하는 여자가 서로를 이용하기로 하는 내용이고 앞서 말했듯 각 시즌은 소설처럼 8명의 브리저튼 자녀들의 이야기를 각 1권에 담았듯이 시즌2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인지라 레게 장 페이지는 시즌2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언제 시즌2를 공개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대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충분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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