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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해보기

배민 커넥트 조금 해본 후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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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커넥터 등록 후 약 8일 정도 해본 후기.

 

내가 속한 지점은 '강남서초점' 이며 주 활동 범위는 아래와 같았다.

 

좌측 직사각형 : 기피하는 지역 (엄청난 오르막과 내리막, 인파와 교통량)

큰 동그라미 : 주활동 지역

작은 동그라미 : 어쩌다가 가는 지역

 

강남서초점을 기준으로 커버해야(?) 하는 범위다. 물론 자전거의 특성을 고려한 배차 알림이 오겠지만 직선거리만 믿고 그냥 배차 신청을 했다가는 극한 상황을 만날 수 있다. 또 압구정이나 반포까지 전달지가 정해진 배달을 하는 경우 더 서쪽으로 치우쳐 배달을 할 수 있고 거주지 방향 배차를 잡지 못하는 경우 시간을 낭비 할 수 있다. 그래서 지리를 익히고 난 후에는 가급적 피하게 되는 지역이 생기게 되었다.

 

 

배달 가방은 꼭 사야하는가?

 

결론은 안사도 된다. 다만 배민가방은 크기가 크고 보온/보냉 처리가 되어 있어서 음식의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되긴한다.

또 제법 높이도 있어 혹여나 있을 여러건의 배차를 한 번에 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무게는 고려해야함)

주의할 것은 가방의 바닥 재질이 딱딱하진 않아서 물건을 넣으면 가운데가 푹 꺼지는 형태가 될 수 있어 균형이 틀어 질 수 있지만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므로 무시 할 수 있다. 나는 마침 가방 바닥과 비슷한 크기의 택배 상자가 있어서 접히는 부분을 잘라내고 바구니처럼 만들어 가방에 넣어 바닥을 지지했다. 포장용 뽁뽁이를 다X소 같은 곳에서 구매해서 음식과 가방 속 여분공간에 끼워넣고 고정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카페와 국물요리점은 피하라는 말

 

음료나 국물이 쏟아질 우려 때문에 그런거 같다. 아무래도 가방을 등에 메고 가면 몸을 앞쪽으로 조금 기울이게 되서 그런거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떤 자전거를 타느냐에 따라 또 다르기도 할것이다. (로드, 하이브리드, 클래식 등등 숙여지는 정도가 다르니)

나는 미니벨로를 탔기에 앞으로 많이 숙이지 않았고 카페가 대기 목록에 나오면 음료가 몇 개 인지, 케이크나 피자 같은 다른건 없는지 확인하고 배차 여부를 결정했다. 종이 캐리어에 음료를 담아주면서 음료가 새지않게 포장을 또해주면 다른 물건들과 함께 안정적인 지지가 되었는데 어떤 카페는 비닐로 된 캐리어에 넣어주면서 가방 내부에서 짜부가 되어 음료가 흐를 수 있으니 손에 들고 가달라는 요청을 했다. 핸들에 음료를 걸고 달리는데 흔들흔들 거리는것이 불안도 하고 음료가 빨리 식을것 같았으나 조심해야 하니 그냥 불편해도 핸들에 걸고 배달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음료나 국물요리를 쏟은 적은 없으나 그래도 가방에 음식을 넣고 등에 메는 순간 조심하고 있다.

 

 

만나서 카드결제, 현금결제

 

배달하고자 하는 건을 선택해서 하단으로 내려보면 이미 모든 결제가 완료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만나서 카드결제, 현금결제' 라고 나오느냐 안나오느냐를 보면 된다.

카드결제의 경우 전달지에서 물건을 넘기면서 카드를 받아 라이더앱에서 '카드결제' 를 누르고 동의하라는 버튼 전부 동의하기 누르고 나오는 카드번호 입력화면에서  카드번호를 2번 입력(오타방지) 한 뒤 유효기간을 입력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고객에게 서명(터치) 해달라고 한 뒤 결제완료를 누르면 된다. 

현금결제는 잔돈을 라이더가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고 입금도 해야하고, 잘 안되면 고객이 배민으로 직접 송금하고 그런 절차들이 있어서 결제 정보에 현금결제가 대부분 배달원들이 피한다고 한다. (나역시)

최근 배차 경쟁이 심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배차를 받았는데 '만나서 현금결제' 요청이 있었다.

픽업지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전달지로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하고 카드결제로 변경했다. 사실 사전 결제 음식이 아닌 경우 고객의 요청사항에 '카드결제, 현금결제' 가 미리 적혀있더라도 전달지 현장에서 그 수단을 바로 변경해서 선택 할 수 있다. (고객 요청과는 별개로 나의 배달앱 화면에서 결제수단을 카드결제, 현금결제 누를 수 있음) 그래서 고객센터에서도 이미 결제 된 후에 결제 수단을 변경하는것이 아니라면 앱에서 그냥 선택해서 결제하라고 안내가 나온다.

 

 

고객요청사항 확인

 

요청 사항 중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문 앞에 두고 문자 주세요' 같은게 있다. 

문 앞에 두고 벨을 누르라고 할 경우 벨만 누르고 그냥 가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그대로 수행하면 된다.

문자 주세요의 경우 앱에서 '요기에 뒀어요' 라는 항목이 보이고 선택 할 경우 그 이유를 물어보는 팝업이 나온다.

선택 사항 중 고객 요청사항이라고 하면 한 번 더 확인 화면이 나온 뒤 카메라로 전환되어 배달지의 현관(호수 보이게 하는게 좋다)

앞에 물건이 있는게 보이게 사진을 찍은 뒤 전송하면 고객과 배민으로 둘 다 전달이 된다.

그 후엔 그냥 배달완료 누르고 돌아가면 끝이다.

 

 

오입력 주의

 

위에 B마트 경험에서 배달 완료가 잘못 눌러져서 전달지 주소가 없어졌다. 

이상한게 배차신청 후 조리요청을 누르면 팝업이 한 번 더 뜨는데 이후 부터는 한 번 더 확인하는것 없이 다음다음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픽업지에서 픽업완료를 누른 후 전달까지 소요시간을 선택하고 나면 커~~다란 '배달 완료' 버튼이 떡 하니 나오는데 실수로 눌려도 팝업 확인 없이 바로 넘어가 버리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만일 실수로 배달완료가 눌러져 전달지 정보가 XXX 등으로 가려진 경우 재빨리 채팅으로 고객센터에 배달 상태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한 번에 2배차 3배차는 신중히

 

처음에는 무조건 한 번에 1배차만 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이어폰(음악은 안듣고 전화 받을 준비만)을 통해 앱에서 '추천, 추천, 추천' 이라고 계속 알림이 온다. 내 근처가 픽업지거나 내가 가능 방향이거나 뭐 그런..

그래도 음식 배달이 지연되는것을 피하려고 핸드폰 안쳐다보고 무조건 배달 완료 후 신규 배차 신청을 했다.

나중에는 여유가 생겨 픽업지가 인근이고 전달지가 서로 반대방향만 아니면 한 번에 2배차 신청 (대신 조리요청은 시간차로) 해서 전달하고, 1건을 받아서 이동하다 신호대기 중에 배달목록을 열어보고 가는 방향에 픽업과 전달지가 있으면 배차 신청 하는 방식으로 2배차를 해봤다. 시간대비 배달비가 늘어나긴 한다. 하지만 2번째 픽업지의 조리 지연, 전달지 도착 후 길을 못 찾아 지연 등등 변수들이 있고 앱에서 지연신청을 할 수는 있으나 그럴 경우 마음이 급해져 무리한 주행으로 사고의 우려가 있으니 무리한 2배차, 3배차는 피하는것이 좋다. 또 전달지에서 앱으로 현재 라이더의 위치를 볼 수 있으므로 전달지와 너무 다른 방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후에 음식의 상태가 마음에 안들거나 하면 고객 입장에선 불만을 제기 할 수 있을거 같다.

 

한 곳에서 같은 방향으로, B마트 배차를 받은 운좋은 상황

 

B마트 

 

전달지로 도곡쪽으로 내려갔다가 일반 음식점은 기다려도 안뜨고 B마트가 뜨길래 가봤더니 이렇게 3건을 동시에 잘 골라 받게 되었다. '배민 라이더스' 소속 라이더분들이 B마트 앞에 대기를 타는 이유도 바로 저런 이유 때문인거 같다.

여러 픽업지를 돌아 다닐 필요 없고, 식료품들이라서 음식처럼 식거나 쏟아지거나 하는것 신경도 안쓰이는 장점..

자전거 헬멧을 쓰고 가방을 메고 물건을 받으러 갔더니 입구에서 체크하는 인원이 신기한듯 물어본다. 자전거를 타고 하냐고...(보통 헬멧만 쓴 사람들이 맨몸으로 와서 물건들 집어갈테니) 

이 근처에 왔다가 받아가는거라고 설명하고 나왔다. (사실 자동차로 B마트만 하는 사람도 있음)

 

참고로 강남서초의 B마트 위치는 아래와 같다. (강남점 제외하곤 초반에 찾느라 어리버리함)

 

좌측 하단 파란색 '경유' 위치가 B마트 강남점 이다. 대로변에 지상1층에 있어서 그냥 지나만 가도 저기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우측 상단 빨간색 '도착' 위치가 B마트 강남논현점 이다. 대로변 팍스타워 지하 1층에 있고 지상에서는 안보이며 안내도 없다.

건물 중심부에 벤치 등이 있는 휴식 공간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저는 처음에 '지하' 라는 거 안보고 그냥 갔다가 한참 찾았다 ;

 

 

 

우측에 빨간색 '도착' 위치가 B마트 강남양재점이다.

23시가 넘은 시간에 주소지만 보고 갔는데 개포한신아파트 상가동 지하1층 이라고 나오면서 아파트 단지 한 복판에 핀으로

위치를 알려주는데 도저히 못 찾아서 경비원 분들에게 여쭤봐도 모르시고...

알고보니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오면 안되고 저기 4거리 코너 끼고 있는 건물 지하에 있었다.

하지만 지상 출입구에도 B마트에 대한 표식이 없어서 주변에 다른 라이더분들이 오가는 모습이라도 못 본다면 그냥 찾아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주문 물건 확인하기

 

배차 확인을 누르기 전에 배달 물건이 뭔지는 체크해야 한다. 주문금액(음식)이 큰데 물건이 작은 경우도 있고 반대도 있었다.

특히 B마트 같은 경우 물건 확인도 안하고 막 배차 신청하다가는 음료수 같은 무게가 나가는 물건 여러개를 배달해야 할 수도 있다.

음식이든 B마트든 배달해야 하는 물건의 무게를 어느정도 가늠해보고 배차신청을 해야 고생을 덜한다.

 

 

배달 요금은 픽업지와 전달지의 직선거리 기준

 

배달 요금은 픽업지와 전달지 사이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부여한다. 

그래서 내가 픽업지 까지 이동하는 거리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당일 배달을 끝내고 기록남기기로 사진을 찍을 때도 배달거리는 그 직선거리 합계가 나온다. 그러므로 가장 피해야 하는 배달은 픽업지까지는 멀고 전달지는 가까워 기본요금 책정되는 그런 배달이다.

 

 

당일 기록을 남기는 화면

 

실 주행거리

 

네비는 안봄

 

앱에서 기본적으로 픽업지와 전달지 위치가 표시된다. (지도 화면에 경로 On /Off 누르면)

배차 신청 전에 첨에는 손가락으로 지도를 축소해서 확인했는데 화면에 경로 On 누르면 자동으로 축소되면서

픽업지와 전달지가 한 번에 보인다. 이후 배차를 신청했다면 네이버지도나 카카오지도로 경로를 보이게 할 수 

있는 모양인데 육교로 가라고 안내를 해준다는 등 아쉬운 의견이 많아 저는 그냥 라이더앱에 나오는 지도를 보고

방향만 잡아 이동하면서 정차중에 교차로나 주변 건물 등을 확인했다.

 

 

아파트 구조를 잘봐야

 

주로 활동하는 곳이 역삼역 - 선릉역 - 도곡역 이런 일대다 보니 아파트로 배달하는 경우도 많다. 

전달지 근처 도착 후 지도를 확대해서 배달해야하는 동이 어디에 있는지, 진입로가 어느쪽인지 잘 확인해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고 또 어떤곳은 무조건 정문으로 가서 자전거를 세우고 경비실에서 마스터키를 받아

도보로 이동해서 지하 주차장으로 부터 카드 찍고 엘리베이터 타야 하는 그런 곳도 있었다. (시간 엄청 잡아먹는다;)

이런 경우 고객요청사항에 출입 방법을 적어놓고 있으니 잘 확인해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배달주소지 확인

 

한 번은 배달을 갔는데 도착지에서 아니라고 했다. 전화를 해봐도 받지 않았다.

다시 주소를 보니 온전한 2개의 주소를 연달아 적어놨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입력이 가능한건가?)

알고보니 뒤에 주소지였다. 하지만 배달앱에선 첫번째 주소지를 전달지로 인식하여 알려준 것이다. 이상하다 진짜..

저렇게 까지 입력이 되는지....

다행이 멀지 않은 곳이 전달지였는데 아무튼 시간도 뺏기고 황당했다.

다른 분 예를 들어보니 전달지에 갔는데 거기가 아니어서 전화하니까 주소를 잘못 적었다며 다른 곳으로 오라했는데

거리가 1킬로 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었고, 배민에 연락해서 설명하니까 추가금 보상을 할테니 배달을 마쳐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는 경우도 있었다.

 

 

후레쉬 하나 있어도 좋은

 

아파트도 그럴 수 있지만 주택가로 늦은시간에 배달을 가면 건물 외벽쪽이 어두워 주소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간혹 있다.

1층 출입문 바로 앞까지 가야 센서등이 작동하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 자전거 전조등을 비춰 주소지를 확인했다.

남는 후레쉬가 있다면 하나 가지고 다녀도 좋을거 같다.

 

 

주행 조심

 

자전거는 도로갓길로 운행해야 하고 자전거 전용로가 있는 인도의 경우 전용로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이륜차인 오토바이도 사륜에게 천대 받듯이 자전거 또한 그렇다. 속도가 빠르지 않고 전조등이 약해서

그런지 도로 갓길 내리막 주행중에 골목에서 나오는 차가 저를 보고도 그냥 튀어나오기도 하고, 

자전거 주행로가 있는 인도에서도 주행로로 걸어다니느 사람들이 참 많다.

특히 인도를 겸해 갈 때는 보행자들이 열에 아홉은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걸어가기에 번쩍번쩍 점등하는 전조등으로

시선을 끌면서 자전거벨을 수시로 울려줘야 했다. (제발 앞 좀 보고 걸어라고!!!!)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해도 항상 눈에 뭐가 보이기 전에 감속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하다.

참고로 법으로 규정하는 인증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로 취급 받지만 비인증 전기자전거의 경우 이륜차로 취급받기에

혹시 모를 사고로 인해 보호 받지 못 할 수 있다. (가급적 인증받은 자전거를 타자)

 

 

자전거 도난 방지

 

보통 안잠그고 그냥 간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최근에 전기자전거를 구매한 터라 번호 3개짜리 와이어락을 이용했다.

배달 온 자전거를 마침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고 훔쳐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그래도 얇은 와이어락이라도 기둥에 묶어두거나 바퀴에 걸어두어 귀찮게 해놓으면 도난 확률도 줄어들 것이다.

 

 

AI 배차

 

앱을 실행하면서 설정을 보면 AI배차와 일반배차가 있다.

AI는 한 번에 한 건씩 배민이 시스템으로 지정해주고, 일반배차는 제가 배차를 선택한다.

나는 일반배차로 했고 어쩌다 2배차, 딱 두 번 3배차 해봤다.

AI는 현재 건당 15백원을 더 주는 프로모션 중인데 아무래도 최근 배달 지연사태, 배민 갑질 이슈 발생 때문에

전속 라이더와 커넥터들을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인거 같았다. 배달원들도 본인들 편한 배달 위주로 하려고 할테니...

최근엔 일정 기간에 AI배차 전달완료 건수를 채우면 7만원을 주는 프로모션까지 한다. (AI배차 수락률 80% 이상 조건?)

하지만 어디로 픽업을 가고 어디로 배달을 갈지 수락 전에는 안보인다고?? 해서 자전거를 타는 나로선 AI 배차는 하지않았다.

 

 

시간당 3건~4건

 

보통 이렇게 하는거 같다. 전기자전거라 해도 16인치 PAS 전용구동이라 무조건 빨리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왠만해선 한 번에 1배차로 하는 이유도 한 몫하겠지...

같은 건이라도 배달조건과 날씨등에 영향을 받기에 금액은 하루 3만원 목표로 하고 있다.

비가 올 때는 안나가는데 얼마전 비가 오다가 거의 그쳤을 무렵에 나갔을때 이때도 우천 할증 3천원이 붙어서

배달비가 금방 늘어날 수 있다. (그만큼 배차 경쟁은 치열해서 2초만에 목록이 사라지고, 곧 할증이 사라졌지만..)

그리고 픽업-전달 거리가 짧아도 프리미엄이 붙거나 배차 지연으로 인해 할증이 붙을 경우 또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전달지 입구에서 전달

 

가끔 전달지가 원룸형 건물인 경우 배달지가 3층인데 1층 현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하던 사람이 본인 물건이라며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땐 주문내역을 물어보거나 몇 층에 거주하는지 물어보고 맞으면 물건을 주는게 안전하다.

 

 

겸업 금지?

 

직장인이 부업으로 하기 좋다고 광고하지만 실제로 회사의 겸업금지 등 때문에 못한다는 분들도 있다.

판례를 보니 퇴근 후 개인시간을 이용한 겸업은 해고 사유가 안된다고 하긴하는데...

다만 예외는 경쟁업계에 일을 하거나, 겸업으로 정상적인 회사 근무에 영향을 미친게 인정되거나 회사의 근무시간 중

겸업을 하거나 하는 경우는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취업규칙으로 겸업금지를 둔 경우에도 그 겸업으로 인한 회사의 피해가 인정되지 않은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하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이다. (사전에 회사의 허락을 받는 경우 문제 없다고 함)

 

 

자전거 배터리는

 

자전거 모터는 출력 350W, 배터리는 리튬이온 36V/6.8Ah, 파스5단계, 속도제한 25킬로미터.

주로 파스1단으로 운행하면서 경사가 좀 있는 오르막에서 파스 변경을 하는데 하루 4시간 기준으로

배터리는 20% 정도 소모했다.

 

 

정산은

 

7월 14일 시작해서 7일간 해봤고 주말부부인지라 월~목요일 중에 비가 안오는 저녁만 했다.

어쩌다 하루 이틀 정도는 또 원래의 모습대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쉬기도 하고..

그렇게 7일 동안 하루 4시간 정도 운행 배달금액은 291,930원(소득세, 주민세, 운전자보험, 산재보험 정산 후)

하루 4시간 평균으로 잡으면 28시간이고 시간당 만원은 나오는거 같은데 프로모션 혜택도 조금 포함이니

시간당 만원이 안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하고 싶을 때 하고 안하고 싶을 때 안한다는 장점을 고려하면

저정도 금액도 만족한다.

 

시스템은 매주 수요일~화요일을 1주일로 잡고 주20시간 내에 커넥터 활동이 가능하며 정산은 매주 금요일 입금된다.

주20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배달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부업이니 만큼 큰 욕심은 버리는것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좋을거 같다.

(굇수 분들은 월 100만원 이상도 하는 모양이지만...;;)

 

이상 전기자전거로 배달대행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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