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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흘려보내기/보며

노바디(NOBODY) - 넷플릭스(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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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검색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본 액션 영화. 2021년에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뭔가 정체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중년 아저씨가 어떤 계기로 인해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여러 영화에서 보여준 설정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원빈 주연의 '아저씨' 가 있겠고, 헐리우드에는 수 많은 영화들이 있겠지만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은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 주연의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1편이다.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주연의 존 윅(John Wick) 시리즈도 이랑 비슷한데 그래도 미스터 윅 깨서는 이미 업계에서 전설적인 유명인이므로 조금 컨셉은 다르다.

(근데 이 노바디 영화에 '존 윅'의 감독이 참여했다고 한다.)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허치 먼셀'이 상처투성이 얼굴로 수갑을 찬 채 경찰서의 취조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태연히 담배를 태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심지어 새끼 고양이까지 품고 있다..;)

딱 보는 순간 현재 상황에서 과거로 거슬러가 첫 장면까지 오게 된 사연을 보여줄것이란걸 직감하게 한다.

예상처럼 영화는 어이없는 표정의 수사관들이 '당신 누구야?' 라는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담배를 피우는 주인공을 보여준 뒤 사건 발생 얼마전으로 돌아간다.

 

주인공은 직장을 다니는 중년의 남자로 평범한, 좀 더 자세히 하자면 화기애애하게 사랑이 넘치는 가족과 함께 사는게 아니라 가족으로 부터 약간 괄시받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삶의 재미가 없이 뭔가 억눌려 살고 있는듯한 생활중에 어느날 밤 집에 2인조 강도가 침입하게 되고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소극적 행동을 취한 주인공은 그로인해 주변으로 부터 더욱 무시를 받게된다. 그러다 딸이 아끼는 물건을 강도가 침입했던 날 분실한것 같다는 말에 행동에 나서게 되고 그 후로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된다.

(존 윅은 반려견 이었는데 이번에는 딸이 아끼는 물건 때문에 사단이 나다니 ;;)

 

출처 : 구글 검색

첫 액션이 터지는 버스씬..

딸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양아치 무리가 버스에 탑승해 난동을 피우자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제압해주는 주인공..

일대 다수의 싸움에서 상대방 모두를 제압하긴 하지만 영화에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인지 앞서 말한 '아저씨', '이퀄라이저', '존 윅' 등의 영화처럼 압도적이고 기계적인 인간병기의 모습보다는 싸움 잘하는 동네 아저씨 같은 액션이 나온다. 

이 싸움을 계기로 주인공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동안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역시나 그 양아치 폭행 사건으로 인해 지역의 조직이 그를 찾기 시작하며 더 큰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이후 전개는 늘 그렇듯 주인공의 사회정의 구현이 실행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후반에 식상한 설정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한층 가벼운 오락영화로 바뀐거 같아 조금 아쉬움이 들었다. 조금만 더 진중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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