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악명 높았던 콜롬비아의 메데인 카르텔 보스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마약 제국 건설과 몰락,
그를 체포하기 위한 미국 DEA 요원과 콜롬비아 경찰들에 관한 이야기
마약 밀매자를 뜻하는 스페인어 'Narcotraficante' 의 줄임말인 'Narco' 의 복수형표기 'Narcos'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á)'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라는 '메데인(Medellín)'을 기반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겐 '건실한 복지사업가', 미국과 콜롬비아 정부에겐 '마약왕'으로 명성을 떨친 실존인물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milio Escobar Gaviria)'의 사업 확장과 몰락에 관한 이야기(시즌1~2)와 메데인 카르텔 몰락 후 1위로 등극한 '칼리 카르텔'의 몰락(시즌3)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메데인과 칼리는 모두 콜롬비아의 도시명)
(참고로 나르코스: 맥시코는 기존 시리즈보다 더 앞서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실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구성하지만 일부는 재미를 위해 허구적 요소를 가미했다는 자막뒤에 등장하는 오프닝 음악 'Tuyo - Rodrigo Amarante' 이 무척 인상적으로 귀에 맴돈다.
콜롬비아가 배경인지라 미국측 인물로 나오는 사람들 외엔 전부 남미 현지 배우들(당연한가;)이고 대사의 대부분이 스페인어지만, 자막을 보는게 익숙한 한국인들에겐 몰입감을 높이는데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드라마 소재가 폭력적이며, 실제 있었던 사건이 극중에 나올 때는 실제 당시 TV 방영 화면 등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는 등(길거리에 누워있는 시신들도 나옴) 여러 이유로 19세 이상 관람 등급이다. 폭력의 연출 수준도 높아 잔혹한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며 (진짜 카르텔은 더 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았을듯), 또 살색 가득한 화면이 종종 등장하므로 부모님 등 가족과 함께 시청하는것도 비추.
(다만 이런 살색 화면은 시즌 초기 시청률 확보 목표였는지 자주 등장하다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안나온다...시무룩..)
시대의 흐름에 따른 콜롬비아 내부 정세와 미국의 대통령들이 바뀌면서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정치 놀음에 주인공들만 개고생하기도 하는)도 보여주면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드라마에 더 몰입 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다.
재미있는건 핵심인물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연기한 '와그너 모라(Wagner Maniçoba de Moura)'는 브라질 배우로, 브라질은 모국어로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위해 별도로 외국인을 위한 학교(?)에 들어가 스페인어를 배웠다고 한다.
허구의 등장 인물도 있지만 실존 인물들과 드라마 배역 인물들을 비교하는 사진 구경 재미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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