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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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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그림책도서관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수성못에 새롭게 생긴 '수성못그림책도서관'에 방문했다. 마침 바로 집 앞을 지나는 버스를 타면 환승없이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수성못그림책도서관'으로 가보기로 했다.   수성못 그림책도서관 원래 이 건물은 예전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였고 개조와 보수 공사를 마쳐 개관했다. 그림책 도서 특화가 특징으로 도서관 출입구를 기준으로 좌우로 나누어 국내작가의 도서와 국외작가의 도서로 분류해 놓고 있었다. 벽체를 대형 유리로 꾸며서 채광이 좋고 내외부 상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신발을 벗고 들어가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은 비교적 좁았고 빈백 소파와 일반 소파, 테이블 등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공..
사월책문화센터 도서관. 여러 도서를 구비해 두고 개인이 책을 일일이 구매하지 않더라도 읽어 볼 수 있는 공공의 서재다. 이런 도서관에서는 정말 책을 빌려 읽는 사람도 있고 공부거리(또는 일거리)를 가지고 와서 개인 용무를 보는 사람도 있다. 왜냐면 도서관은 '정숙'이 기본 예절이기 때문이다. 학생 이었을 때 도서관은 책을 읽기 보다는 시험공부를 하는 장소였고 사회인이 된 후에는 도서관에 가본 일이 없다.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발전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전환을 이끌었고 종이로 인쇄된 책은 '전자책'으로 빠르게 대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은 다양한 목적을 가진 시민들이 이용하는 문화 공간이자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동네에 새롭게 생긴 '사월책문화센터' 방문기를 간략히 적어본다.  수..
튀김 우동 컵라면(부제 : 한국인은 모르는 매운 라면?) 얼마전 인터넷에서 본 제목이다. '한국인은 모르는 매운 라면' 이라는 제목의 글을 클릭했더니 농심에서 판매하는 튀김우동이 외국인에게는 제법(?) 매운 라면으로 평가받는 다는 내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댓글에는 '왜?'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 역시 거기에 공감했다. 그러다 며칠 후 오전 반차를 사용하고 오후 출근을 하던 어느날 점심 식사가 애매해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기로 하고 튀김 우동을 선택한 얘기를 해본다. 고등학교 저녁 식사를 해결하던 컵라면 내가 튀김우동을 처음 접한 기억은 1990년대 말 고등학교 시절이다. 야간자율학습이 의무였던 학창 시절, 당시 학교에 급식이 도입되기 전이라 점심과 저녁 둘 다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기엔 몹시 불편했기에 저녁은 학교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
대구 현금없는 버스 버스는 대표적 대중교통이다.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등 지하철이 잘 들어선 곳은 정확한 시간에 운행되고 트래픽도 없는 지하철이 많은 교통 수요를 감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버스는 지하철 운행 노선 뿐만 아니라 지하철이 다지니 않는 길 구석구석을 다니는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던 어느날 '현금없는 버스' 라는 문구가 붙은 버스에 탑승하게 되었다. 현금없는 버스??  버스 탑승 수단의 변천 국민학교 저학년 당시(후에 초등학교로 바뀜) 버스 요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70원 이었던가? 아무튼 현금을 대신해 버스 탑승시 내던 것은 성인의 경우 토큰, 학생의 경우 종이로 된 승차권 이었다.    당시에는 버스에 반드시 현금이나 토큰, 승차권을 넣어야 했다. 그런데 토큰이나 승차권은 ..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Monorail) 모노레일(Monorail)이란 단궤도 철도의 총칭이다. 일반 열차나 지하철 처럼 2개의 궤도위에서 바퀴가 굴러가는게 아니라 1개의 궤도를 주행하는데 궤도 상부를 주행하거나 하부에 매달려 주행하기도 한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이다.  우리나라 최초, 유일의 대중교통 모노레일 대구는 1990년대 말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 3호선 라인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3호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상업용 모노레일이자 현재도 유일한 상업 모노레일이다. 모노레일은 보통 관광지에서 짧은 거리를 순환운행하는 정도로 운영되어 왔으나 대구 3호선은 대구 지하철 계획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이슈들(대구1호선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 IMF, 정부 정책 변화, 예산문제 등)과 우여곡절 끝에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대구 시내버스 구역 번호 라떼는 말이야...라고 시작해 본다면 1999년? 까지만 해도 대구 시내버스는 2자리 숫자가 많았다. 당장 당시만 해도 가장 흔히 이용했던 버스 번호는 30번, 31번, 32번, 33번, 21번 등 어떤 규칙으로 정해졌는지 모를 그냥 외우는 버스 번호였다.   낙후된 버스 정보 버스를 가장 많이 타던 시절은 고등학교때 인데 당시 버스 번호는 30번, 31번, 32번, 33번, 21번 이런 식이었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을 오가는 버스 번호였으니 타 지역의 버스는 다른 번호들을 사용했을 것이다. 지금과 달리 당시 버스 정류장에는 몇 번 버스가 정차하는지 번호만 덩그러니 적혀 있었고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버스정류장에 나가도 어떤날은 배차 간격이 10분이고 어떤날은..
육안으로 관찰되는 태양계 행성 달이 없는 밤하늘엔 별이 밝게 빛나기도 한다. 하지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것이 모두 별은 아닌것이 인공위성으로 부터 반사된 빛이 마치 별처럼 보이기도 한다는데, 사실은 그것도 틀린것이 인공위성은 크기가 작고 속도가 빨라(또 태양빛이 없는 밤에는 더욱더) 육안으로 보기 힘들다고 한다.   육안으로 보이는 별 적어도 내 기억 속에는 해가 뜰 무렵이나 질 무렵, 밝게 빛나는 샛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금성이라고 알고 있었다. 태양계 행성 중 태양과 가까운 두번째 행성이자 지구의 바로 앞에 있는 금성이 그나마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고 말이다. 며칠 전 밤하늘을 봤는데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이 보였다. 금성은 아닐거 같다는 생각에 별자리 앱을 켜서 밤하늘을 비춰보았다.   앱에서 보이는 위치와 가장 가까운..
아빠들은 잘 모르는 부모급여 아내가 어린이집 보육료를 제외한 부모급여 차액이 있을거라며 확인해보라고 한다. 첫 돌이 지날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했고 그 후에는 구청에서 매달 10만원씩을 주는 '아동수당' 외에는 없었는데 하며 계좌를 확인하니 역시나 첫 돌이 지나기 전에는 '부모급여'를 받다가 어린이집을 보낸 후부터 이것이 없어지고 새로운 것은 없었다. 그래도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보기로 했다.  부모급여란? 2023년 부터 시행된 정책으로 0세~11개월(만 0세)까지 월 70만원, 12개월 ~23개월(만 1세) 까지 월 35만원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2024년 부터는 만 0세까지 월 100만원, 만 1세까지 월 50만원으로 증액된다. 만 2세가 되기 전까지 총 1,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신청 방법은 자녀 출생 후 60일이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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