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수성못에 새롭게 생긴 '수성못그림책도서관'에 방문했다. 마침 바로 집 앞을 지나는 버스를 타면 환승없이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수성못그림책도서관'으로 가보기로 했다.
수성못 그림책도서관
원래 이 건물은 예전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였고 개조와 보수 공사를 마쳐 개관했다. 그림책 도서 특화가 특징으로 도서관 출입구를 기준으로 좌우로 나누어 국내작가의 도서와 국외작가의 도서로 분류해 놓고 있었다. 벽체를 대형 유리로 꾸며서 채광이 좋고 내외부 상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신발을 벗고 들어가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은 비교적 좁았고 빈백 소파와 일반 소파, 테이블 등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특이한 것은 도서관 내부에 카페가 있었는데 로봇 팔이 작동하며 커피를 내어주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독서 외 아이들의 놀이
입구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놀 수 있도록 색연필과 종이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안내 데스크 옆에 커다란 호두까기 인형이 있었는데 마침 한창 아이가 호두까기 인형 발레 연주곡 '꽃의 왈츠'를 엄청 좋아하던 터라(게다가 레고 호두까기 LED 키링도 좋아하고) 바로 알아보고는 좋아라 하며 기념 사진도 찍었다. 호두까기 인형을 모르는 아이들이라면 무서워 할 수도 있겠지만…그리고 어떤 캐릭터 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성구 캐릭터인 '뚜비'가 아닌 어떤 호랑이 입간판? 같은게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같은 디자인의 캐릭터가 여러곳에 있는걸 봐선 무슨 이유가 있을것인데 알아보는 것 까지는 귀차니즘으로 패스…
그 외의 것들
도서관 실내와 실외를 구분짓는 벽이 하나밖에 없어서 실내임에도 옷을 가볍게 입는 것은 자칫 아이들에게 추울 것 같았다. 또 그림책 도서관인 만큼 유모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가족이 많을 것인데 유모차 주차 공간은 실외로 한정되어 있으며 벽면 유리에 유모차 주차 공간을 알리는 필름이 하나 붙어있었다.(처음엔 모르고 접은 상태로 실내에 두었는데 다른 가족이 유모차를 들고 들어오는 것을 직원이 본 후 안내를 듣고 알게 되었다.)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 접이식 유모차를 접어도 실내 반입은 안된다고 하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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